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,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.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바쿠라(영원한 7일의 도시) (문단 편집) == 도감 == ||<:>'''기초파일'''||<:>|| ||<-6>{{{#!wiki style="margin:-5px -10px -5px" {{{#!wiki style="background-image: linear-gradient(to bottom, #272a3d, #535977, #6a5069), linear-gradient(to right, #567c97, #383850)" '''{{{+3 {{{#92f7ef __{{{____}}}신장__}}} : 168㎝}}}''' '''{{{+3 {{{#92f7ef __{{{____}}}체중__}}} : 56㎏}}}''' '''{{{+3 {{{#92f7ef __{{{____}}}생일__}}} : ? (불명)[* 생일은 우윈과 같은 날짜에 축하한다.]}}}''' '''{{{+3 {{{#92f7ef __{{{____}}}성별__}}} : 남}}}''' '''{{{+3 {{{#92f7ef __{{{____}}}의견__}}} : (그는 아직 이 곳의 언어를 구사하지 못한다)}}}''' '''{{{+3 {{{#92f7ef __{{{____}}}출현__}}} : 도시, 숲}}}''' {{{#!wiki style="text-align: center" '''{{{#!html 상세}}}'''}}} 한 마리의 표범과도 같은 야인. 고향의 밀림으로부터 밀렵꾼을 쫓아 이 도시로 오게 됐다. 그러다 밀렵꾼에게 발견되어 총에 맞았는데, 신원 불명의 타향인을 죽이는 것이 밀렵꾼에게는 별로 대수롭지 않은 일이었다. 다행인 것은, 우윈이 바쿠라를 구했다는 것이다. 우윈은 아무런 신분 및 호적도 없는 그를 부대에 들일 수 없었고, 도시 한복판에 버리기엔 마음이 놓이지 않아, 잠시 동안 자신의 집으로 데리고 올 수밖에 없었다. 비록 바쿠라가 과묵하고 냉정해보이지만 의외로 사람에게 치덕거리는 것을 좋아하여 우윈의 곁을 조금도 떨어지려 하지 않는다. 우윈이 일을 할 때면 얌전하게 방에서 기다리며, 본인은 집안일을 잘 하는 가정적인 남자로 보이고 싶어 우윈의 집에서 모닥불을 피워 밥을 했지만, 그 후부터 우윈은 요리도구를 손도 못 대게 했다. }}}}}}|| ||<-2><:> ||<:>'''{{{#eee 중급파일}}}'''||<:>|| ||<-4>{{{#!wiki style="margin:-5px -10px -5px" {{{#!wiki style="background-image: linear-gradient(to right, #675481, #da6b7c 50%, #d2a2ae)" [[파일:영7 선호.png]]'''선호'''}}}}}} || ||<-1> '''좋아하는 것''' ||<-3>고기, 생선, 옥수수, 우윈 || ||<-1><:>'''싫어하는 것'''||<-3>현대식 무기 || ||<-4>{{{#!wiki style="margin:-5px -10px -5px" {{{#!wiki style="background-image: linear-gradient(to right, #675481, #da6b7c 50%, #d2a2ae)" [[파일:영7 신기.png]]'''신기'''}}}}}}|| ||<-1><:>'''신기'''||<-3>'''방울 · 아푸치의 종''' || ||<-1><:>'''신기 스토리1'''||<-3>죽음의 신 아푸치의 죽음의 방울. 죽음과, 부패를 띤 암흑의 힘을 품고 있다. 그는 늘 전쟁의 신을 따라다니며 전쟁터, 병원, 병상 위에 나타나 죽은 자를 사후세계로 인도한다. || ||<-1><:>'''신기 스토리2'''||<-3>썩어가고, 허약해지고, 천천히 침식되며 죽음에 이르게 된다. || ||<-1><:>'''신기 스토리3'''||<-3>끌려간 친구들을 구하기 위해 그 밀렵꾼들을 모두 죽여도 좋다. 이런 생각을 품고 그는 홀로 적의 소굴에 들어갔다. || ||<-4>{{{#!wiki style="margin:-5px -10px -5px" {{{#!wiki style="background-image: linear-gradient(to right, #675481, #da6b7c 50%, #d2a2ae)" [[파일:영7 능력.png]]'''능력'''}}}}}}|| ||<-1><:>'''신기사 능력'''||<-3>'''은신''' || ||<-4>{{{#!wiki style="margin:-5px -10px -5px" {{{#!wiki style="background-image: linear-gradient(to right, #675481, #da6b7c 50%, #d2a2ae)" [[파일:영7 일상.png]]'''일상'''}}}}}}|| ||<-1><:>'''일상 스토리1'''||<-3>도시 안에서 바쿠라는 절대로 어울리는 존재가 아니었다. 만일 우윈이 데려가지 않았다면 그는 분명 밀렵꾼에게 사살당한 채 도시 입구에 버려졌을 것이다. 그 역시 더는 갈 곳이 없었기에, 우윈의 옆에 붙어있을 수 밖에 없었다. || ||<-1><:>'''일상 스토리2'''||<-3>이 곳의 말을 하지 못하기에, 열심히 공부하고는 있지만 효과는 미미하다. 그는 여전히 바디 랭귀지로 자신의 생각을 말하는 것이 더 익숙하다. 예를 들어, 얼굴을 문지르거나 목을 핥는 식의 이상한 행동으로 호감을 표현한다. || ||<-1><:>'''일상 스토리3'''||<-3>바쿠라는 아직도 푹신푹신한 침대에서 자는 것에 익숙하지 않다. 그는 여전히 선반이나 나무 위에 웅크리고 앉아 자는 것을 더 좋아한다. 방에 있는 동안 그는 책꽂이에서 자리를 찾아 자곤 했다. 나중에 자기 방을 갖게 되면, 그는 얌전히 침대에서 잘 수 있을까.......? || ||<-4>{{{#!wiki style="margin:-5px -10px -5px" {{{#!wiki style="background-image: linear-gradient(to right, #675481, #da6b7c 50%, #d2a2ae)" [[파일:영7 동료평가.png]]'''동료 평가'''}}}}}}|| ||<-1><:> [[우윈|[[파일:우윈 아이콘.png|width=70&align=center]]]]||<-5>{{{+1 [[우윈|{{{#222,#ddd 우윈}}}]]}}}[br]인간 사회 속의 야인이라니, 이해할 수 없는 일이군. || ||<-1><:> [[나이트(영원한 7일의 도시)|[[파일:나이트 아이콘.png|width=70&align=center]]]]||<-5>{{{+1 [[나이트(영원한 7일의 도시)|{{{#222,#ddd 나이트}}}]]}}}[br]우리들과 소통이 가능한 동족이겠군. || ||<-1><:> [[사하무|[[파일:사하무 아이콘.png|width=70&align=center]]]]||<-5>{{{+1 [[사하무|{{{#222,#ddd 사하무}}}]]}}}[br]우리 집의 그루와 같은 부류일지도 모르겠어. || ||<-2><:> ||<:>'''고급파일'''|| ||<-3>{{{#!wiki style="margin:-5px -10px -5px" {{{#!wiki style="background-image: linear-gradient(to right, #675481, #da6b7c 50%, #d2a2ae)" [[파일:영7 인연.png]]'''인연'''}}}}}}|| ||<-1><:>'''인연단편1'''||<-2>인간의 규칙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, 오로지 본능에 따른다. 좋아하는 것은 지키고, 싫어하는 것은 즉시 공격한다. 만약 우윈과 지휘사가 옆에서 말리지 않았다면, 그는 정말로 그 자리에서 도륙했을 지도 모른다. || ||<-1><:>'''인연단편2'''||<-2>바쿠라의 고향은 대륙 남쪽에 있으며, 그는 홀로 보름동안 걸어서 접경도시에 도착했다. 그는 접경도시로 들어오면서 일곱여덟 마리의 괴물을 죽였다. 흑문은 접경도시 밖에선 나타나지 않았으나, 괴물들은 이미 천천히 퍼져 나가고 있었다. || ||<-1><:>'''인연단편3'''||<-2>바쿠라는 도시 속 사람들이 어떻게 생활하는 지 이해하지 못하지만, 이 곳이 자신의 영역이 아님은 깨달았다. 매 걸음마다 살얼음판 위를 걷는 듯이 신중히 하지 않으면 안되었다. 그러나 그가 중앙정에서 그와 비슷한 많은 사람들을 (예를 들어 토끼 귀, 고양이 귀) 알게 된 이후로 점점 더 이 도시를 좋아하게 되었다. || ||<-1><:>'''인연단편4'''||<-2>밤이 되면 바쿠라는 몰래 빠져나와서 암흑 속의 나뭇잎 사이를 누비곤 한다. 그는 안화에게 지휘사와 함께 있지 않으면 즉시 벌을 받는다는 개념을 배운 듯하다. 이런 행동을 할 때마다 그는 늘 지휘사를 끌고 나무 사이를 뛰어다니게 되었다. ...... 그가 부디 큰 길로 다닐 수 있기를 바란다. || ||<-1><:>'''인연단편5'''||<-2>그는 좋아하는 사람과 만나고 나면, 얼마 안 돼서 큰 덩이의 고기를 선물하러 온다! 그래서 어느 날부터 지휘사와 몇몇 신기사의 방 문 앞에는 핏물이 뚝뚝 떨어지는 생고기가 오게 되는데, 어떤 것은 크고, 어떤 것은 작으며, 지휘사의 방 문 앞에는 반드시 제일 큰 것이 놓여져 있다. 이것은 바쿠라의 독특하게 친구를 사귀는 방식이다. || ||<-3>{{{#!wiki style="margin:-5px -10px -5px" {{{#!wiki style="background-image: linear-gradient(to right, #675481, #da6b7c 50%, #d2a2ae)" [[파일:영7 추억단편.png]]'''추억'''}}}}}}|| ||<-1><:>'''추억단편1'''||<-2><:>{{{#!wiki style="text-align:left" {{{#!wiki style="background-color:#e7e2e6,#181d19;color:#52445b,#c2bbb1" {{{#!folding 탄산 음료의 맛 ---- {{{#!wiki style="text-align:center" '''내레이션'''}}} 바쿠라가 중앙청에서 배정해 준 신기사 방에 들어왔다. 혼자서 잘 지내고 있는지 몰라서 그를 보러 가려고 한다. 가는 김에 탄산음료도 한 병 챙겼다. 그가 좋아할 지 모르겠지만, 아마 그는 마셔보지 못했을 거다. 문을 두드렸으나, 아무도 문을 열어주지 않았다. {{{#!wiki style="text-align:center" '''지휘사'''}}} 바쿠라? 무슨 일이야, 집에 없어? 이 자식 설마 또 우윈을 찾으러 간 건 아니겠지ㅡㅡ {{{#!wiki style="text-align:center" '''내레이션'''}}} 갑자기 누군가 옷자락을 잡아당겨 고개를 돌려보니 바쿠라가 쪼그려 앉아 있었고 서서히 일어섰다. {{{#!wiki style="text-align:center" '''바쿠라'''}}} ... {{{#!wiki style="text-align:center" '''지휘사'''}}} 바쿠라? 설마 여기서 나를 기다리고 있었던 거야? {{{#!wiki style="text-align:center" '''바쿠라'''}}} 기다...... {{{#!wiki style="text-align:center" '''지휘사'''}}} 이 곳에서 나를 기다려줘서 고마워. 우리 이제 들어가자. {{{#!wiki style="text-align:center" '''바쿠라'''}}} 음...... 들어...... 가자...... {{{#!wiki style="text-align:center" '''내레이션'''}}} 바쿠라는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 천천히 열쇠를 사용하여 문을 열었다. {{{#!wiki style="text-align:center" '''지휘사'''}}} 바쿠라, 이렇게 빨리 문 여는 법을 배우다니! 정말 똑똑해! {{{#!wiki style="text-align:center" '''바쿠라'''}}} 똑...... 똑...... {{{#!wiki style="text-align:center" '''지휘사'''}}} 맞아, 바쿠라는 무슨 일이든 빨리 배우잖아! {{{#!wiki style="text-align:center" '''바쿠라'''}}} 배워...... 똑똑...... 음...... 나...... 아주 똑똑...... {{{#!wiki style="text-align:center" '''지휘사'''}}} 맞아! 그럼 이제 바쿠라가 새로운 방에 이사한 것을 축하하기 위해 내가 탄산음료를 가지고 왔어! 어서 마셔봐, 아주 맛있어! {{{#!wiki style="text-align:center" '''바쿠라'''}}} 축하...... 음...... 료...... {{{#!wiki style="text-align:center" '''지휘사'''}}} 이건 아주 달콤한 물이야, 바쿠라도 분명 좋아할 거야! {{{#!wiki style="text-align:center" '''내레이션'''}}} 컵을 가지고 와서 산뜻한 색상의 탄산음료를 컵에 따랐다. 기포가 올라오며 공기 중에는 강렬한 단맛이 퍼졌다. {{{#!wiki style="text-align:center" '''바쿠라'''}}} 아주 단...... 물...... {{{#!wiki style="text-align:center" '''내레이션'''}}} 바쿠라는 컵에 가까이 다가가서 눈을 거의 깜빡이지도 않고 그 산뜻한 색을 응시했다. 그리고 코를 가까이하여 냄새를 맡았다. 그는 단맛에 완전히 매료되어 눈이 반짝였고, 컵을 들어 음료수를 한 모금 꿀꺽 삼켰다. {{{#!wiki style="text-align:center" '''바쿠라'''}}} ...... 달아, 아주 달아! 물...... 어디에? {{{#!wiki style="text-align:center" '''지휘사'''}}} 이건 음료수야, 월급으로 사야 하는 거야. {{{#!wiki style="text-align:center" '''바쿠라'''}}} 월급...... {{{#!wiki style="text-align:center" '''지휘사'''}}} 바쿠라는 지금 중앙청의 신기사잖아, 그건 중앙청에서 일을 하는 사람이야. 중앙청에서 월급을 주면 월급으로 이런 달달한 음료를 사 먹을 수 있어. {{{#!wiki style="text-align:center" '''바쿠라'''}}} 달달...... 월급...... 사자...... {{{#!wiki style="text-align:center" '''지휘사'''}}} 맞아, 그러니까 열심히 일하면 돼. {{{#!wiki style="text-align:center" '''내레이션'''}}} 바쿠라는 고개를 끄덕였고, 다시 컵을 들어 마시기 시작했다. 음료의 탄산이 너무 강해서 그런지 바쿠라는 하마타면 사레가 들릴 뻔 했다. {{{#!wiki style="text-align:center" '''바쿠라'''}}} 콜록...... {{{#!wiki style="text-align:center" '''지휘사'''}}} 서두르지 마 바쿠라, 천천히 마셔! {{{#!wiki style="text-align:center" '''내레이션'''}}} 며칠 후, 다시 바쿠라의 방에 왔다. 이번에 그는 신이 나서 나를 방으로 끌고 갔다. 눈 앞에는 탄산음료 한 박스가 있었다. {{{#!wiki style="text-align:center" '''지휘사'''}}} 역시 탄산음료를 금방 샀구나, 잘 됐다. 이제 바쿠라는 실컷 마실 수 있겠어! {{{#!wiki style="text-align:center" '''내레이션'''}}} 바쿠라는 고개를 저었다. {{{#!wiki style="text-align:center" '''바쿠라'''}}} ...... 나...... 아니야...... {{{#!wiki style="text-align:center" '''지휘사'''}}} 응? 무슨 뜻이야? {{{#!wiki style="text-align:center" '''바쿠라'''}}} 아니야...... 나...... 너...... 달콤한 물...... {{{#!wiki style="text-align:center" '''지휘사'''}}} 바쿠라는 이 음료수를 나한테 주고 싶다고 말하고 싶은 거야? {{{#!wiki style="text-align:center" '''바쿠라'''}}} ...... 달콤...... 너 가져...... {{{#!wiki style="text-align:center" '''지휘사'''}}} 하지만 이건 너의 월급으로 산 거잖아. 바쿠라 정말 나에게 줄 생각이야? 네가 안 마시고? {{{#!wiki style="text-align:center" '''바쿠라'''}}} 너...... 줄게...... {{{#!wiki style="text-align:center" '''내레이션'''}}} 비록 자신의 생각을 말로 정확하게 전달하지 못했지만, 바쿠라는 정말이지 자상한 녀석이다. ...... 탄산음료와 같은 달달함이었다. 나를 친구로 여기는 건가? }}} }}}}}}|| ||<-1><:>'''추억단편2'''||<-2><:>{{{#!wiki style="text-align:left" {{{#!wiki style="background-color:#e7e2e6,#181d19;color:#52445b,#c2bbb1" {{{#!folding 청소 로봇이 뭐야 ---- {{{#!wiki style="text-align:center" '''내레이션'''}}} 바쿠라는 항상 자신의 방을 깨끗하게 청소하지 못해서 바쿠라를 위해 내 방에서 청소 로봇을 가지고 왔다. 하지만 이게 청소 속도를 높여줄지, 아니면 청소의 난이도를 높여줄지 잘 모르겠다. {{{#!wiki style="text-align:center" '''바쿠라'''}}} 아! {{{#!wiki style="text-align:center" '''내레이션'''}}} 바쿠라는 아직 작동도 하지 않은 청소 로봇을 호시탐탐 노려보았다. {{{#!wiki style="text-align:center" '''바쿠라'''}}} 적...... {{{#!wiki style="text-align:center" '''지휘사'''}}} 적이 아니야, 이건 청소 로봇이야. {{{#!wiki style="text-align:center" '''바쿠라'''}}} 청소...... 적...... {{{#!wiki style="text-align:center" '''지휘사'''}}} 청소라는 적이 아니라 청소 로봇이야. 바쿠라를 도와서 청소를 하고 방을 정리할 로봇이야. {{{#!wiki style="text-align:center" '''바쿠라'''}}} 방 정리...... 지휘사 돼...... 청소 적...... 안돼...... {{{#!wiki style="text-align:center" '''지휘사'''}}} 나도 해야 될 일이 많아서, 모든 시간을 바쿠라의 방 정리하는 데 쓸 순 없어. {{{#!wiki style="text-align:center" '''바쿠라'''}}} 하지 마...... 청소...... {{{#!wiki style="text-align:center" '''지휘사'''}}} 그러면 바닥에 먼지가 쌓인다고! {{{#!wiki style="text-align:center" '''바쿠라'''}}} 예전...... 청소 안 해...... 병 없어...... {{{#!wiki style="text-align:center" '''지휘사'''}}} 이건 비교도 안 되는 거야. 그저 바쿠라가 청소 로봇의 존재를 받아들인다면, 우리 둘은 더욱 편해질 수 있으니까. {{{#!wiki style="text-align:center" '''바쿠라'''}}} 지휘사...... 편안...... 청소 적...... {{{#!wiki style="text-align:center" '''내레이션'''}}} 두 가지의 중요성을 비교하는 듯 바쿠라는 깊은 생각에 잠겼다. 어쩌면 바쿠라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궁지에 빠진 거 같다. {{{#!wiki style="text-align:center" '''바쿠라'''}}} 지휘사...... 편안...... {{{#!wiki style="text-align:center" '''지휘사'''}}} 바쿠라의 뜻은 방 안에 이 청소 로봇이 있는 걸 받아들인다는 거지, 맞지? {{{#!wiki style="text-align:center" '''바쿠라'''}}} 지휘사...... 편안...... 받아...... 청소 적...... {{{#!wiki style="text-align:center" '''지휘사'''}}} 잘 됐어 바쿠라! 그럼 바로 작동할게, 시끄러울 수 있지만 귀찮아하면 안 돼! {{{#!wiki style="text-align:center" '''내레이션'''}}} 청소 로봇을 작동하자 대형 전자기기의 웨웽 소리가 방 안에 울려퍼졌고, 방 안을 비틀거리며 다니기 시작했다. 바쿠라의 눈은 청소 로봇을 따라다녔고, 동시에 나의 옷자락을 꼭 잡아당기고 있었다. {{{#!wiki style="text-align:center" '''지휘사'''}}} 이제 몇 시간만 지나면 방이 깨끗해질 거야, 그럼 나는...... {{{#!wiki style="text-align:center" '''내레이션'''}}} 다리를 들어 가려고 했지만, 다리가 움직이지 않았다. {{{#!wiki style="text-align:center" '''바쿠라'''}}} 안 돼...... {{{#!wiki style="text-align:center" '''지휘사'''}}} 하지만 이제 여기서 할 일은 없다고, 그냥 바쿠라가 보고 있기만 하면 돼. {{{#!wiki style="text-align:center" '''바쿠라'''}}} ... {{{#!wiki style="text-align:center" '''지휘사'''}}} 어?! {{{#!wiki style="text-align:center" '''바쿠라'''}}} 적...... {{{#!wiki style="text-align:center" '''내레이션'''}}} 바쿠라는 옷자락을 더욱 세게 쥐었고...... 청소 로봇을 쳐다보는 눈빛도 몹시 긴장되어 보였다. 심지어 이미 전투 자세를 취하고 있었다. {{{#!wiki style="text-align:center" '''지휘사'''}}} 응? 설마 바쿠라가 청소 로봇을 무서워 하는 거야? 이건 전혀 살상력이 없어, 무서워하지 마! 이건 너보다 수천 배나 약하다고! 아니야, 이건 너에게 위협을 줄 수 없어! {{{#!wiki style="text-align:center" '''바쿠라'''}}} 가...... 지마...... 바쿠라가 잡아당긴 옷자락이 찢어질 지경이었다. {{{#!wiki style="text-align:center" '''지휘사'''}}} 알았어, 알았어 바쿠라! 안 갈게. 청소 로봇이 임무를 끝낼 때 까지 안 갈게. {{{#!wiki style="text-align:center" '''내레이션'''}}} 바쿠라는 손을 놓았지만 여전히 내 곁에서 움츠린 채 이상한 곳에서 맴돌고 있는 청소 로봇을 보고 있었다. {{{#!wiki style="text-align:center" '''바쿠라'''}}} 적...... 바보...... {{{#!wiki style="text-align:center" '''내레이션'''}}} 바쿠라는 아직 청소 로봇이 어떤 존재인지 이해하지 못하는 거 같다. 뭐, 요즘 시대를 배우는 것도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야 하니까. 그렇다면 바쿠라가 이렇게 청소 로봇을 무서워하는 일은 우리 둘 만의 비밀로 하는 게 좋겠다! }}} }}}}}}|| ||<-1><:>'''추억단편3'''||<-2><:>{{{#!wiki style="text-align:left" {{{#!wiki style="background-color:#e7e2e6,#181d19;color:#52445b,#c2bbb1" {{{#!folding 꺾어서는 안 될 장미 ---- {{{#!wiki style="text-align:center" '''내레이션'''}}} 바쿠라와 순찰을 끝내고 돌아오는 길, 다양한 꽃이 가득 피어있는 화단을 봤다. 정원사가 눈에 띄게 관릴 잘 해놔서 나도 모르게 발걸음을 멈춰 잠시동안 꽃을 바라봤다. 다시 발걸음을 떼려고 했는데 바쿠라가 제자리에 멈춰있는 걸 봤다. {{{#!wiki style="text-align:center" '''지휘사'''}}} 바쿠라? 가야 돼, 바쿠라. {{{#!wiki style="text-align:center" '''바쿠라'''}}} 꽃...... {{{#!wiki style="text-align:center" '''지휘사'''}}} 맞아, 꽃이야. 아주 예쁘지? {{{#!wiki style="text-align:center" '''바쿠라'''}}} 예...... 뻐...... {{{#!wiki style="text-align:center" '''지휘사'''}}} 맞아, 이걸 예쁘다고 해. 나도 이런 꽃을 아주 좋아하지만 우리는 가야 돼. {{{#!wiki style="text-align:center" '''바쿠라'''}}} 좋...... {{{#!wiki style="text-align:center" '''내레이션'''}}} 바쿠라는 제자리에 서서 움직일 생각이 없어 보였고, 오히려 두 걸음 다가갔다. {{{#!wiki style="text-align:center" '''지휘사'''}}} 이 꽃을 꺾고 싶은 거야? 안 돼, 이 꽃들은 주인이 있어서 허락을 받지 않고 꽃을 꺾으면...... {{{#!wiki style="text-align:center" '''내레이션'''}}} 그러나 이미 늦었다. 인간 규칙을 잘 모르는 바쿠라는 단숨에 화단으로 뛰어올랐고, 손은 이미 화단으로 향하여 화사하게 핀 장미에 닿으려고 했다. {{{#!wiki style="text-align:center" '''지휘사'''}}} 멈춰! {{{#!wiki style="text-align:center" '''바쿠라'''}}} ! {{{#!wiki style="text-align:center" '''내레이션'''}}} 그러나 바쿠라는 이미 꽃을 꺾었다. 꽃을 꺾자 장미가지가 흔들렸고, 꽃잎 몇 개가 떨어졌다. {{{#!wiki style="text-align:center" '''젊은이'''}}} 내가 힘들게 심은 꽃을 당신이 뭔데 건드려! 교양 없는 것들, 당장 변상해! {{{#!wiki style="text-align:center" '''지휘사'''}}} 이 친구가 이 곳에 온 지 얼마 안 돼서 이 곳의 규칙을 잘 몰라요! 그러니 그에게 너무 뭐라고 하지 말아주세요, 돈은 물어드리겠습니다. 정말 죄송합니다. {{{#!wiki style="text-align:center" '''젊은이'''}}} 뭔 말이 그렇게 많아, 빨리 변상해! {{{#!wiki style="text-align:center" '''바쿠라'''}}} 아...... {{{#!wiki style="text-align:center" '''내레이션'''}}} 바쿠라는 꽃을 들고 젊은이를 향해 치아를 보인 채 알 수 없는 소리를 냈다. {{{#!wiki style="text-align:center" '''젊은이'''}}} 뻔뻔스럽게 꽃을 들고 있다니! 빨리 내려놔! {{{#!wiki style="text-align:center" '''바쿠라'''}}} 아! {{{#!wiki style="text-align:center" '''내레이션'''}}} 바쿠라는 분노한 채 다가가려고 했다. 급하게 그를 막아섰다. {{{#!wiki style="text-align:center" '''지휘사'''}}} 정말이지 죄송합니다. 이 친구가 악의가 있어서 그런 건 아니에요. {{{#!wiki style="text-align:center" '''젊은이'''}}} 친구? 허! 야인이겠지! 지휘사에게 보호받고 있는 야인이라고 이렇게 멋대로 굴어도 되는 거야? 야인은 돈 안 물어내도 되냐고? 어디서 나타난지 모를 지휘사가 며칠이나 됐다고 벌써 세계를 구한 거 같아? 히로 님이랑 비교하면 네가 얼마나 대단하다고! {{{#!wiki style="text-align:center" '''지휘사'''}}} 그렇게 말하지 마세요! 금액이 얼마던 간에 배상해 드리겠습니다. 좀 이성적일 수는 없습니까! {{{#!wiki style="text-align:center" '''젊은이'''}}} 내가 이성적이지 않다고? 야인을 데리고 나온 걸 보니 네 머리가 맛 좀 간 거 같은데, 제정신도 아니고 바보 같으니라고...... {{{#!wiki style="text-align:center" '''내레이션'''}}} 젊은이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바쿠라는 주먹을 휘두르려고 했고, 나는 급하게 그를 막았다. {{{#!wiki style="text-align:center" '''지휘사'''}}} 바쿠라, 이러면 안 돼. {{{#!wiki style="text-align:center" '''바쿠라'''}}} 욕...... 맞아야...... 돼...... {{{#!wiki style="text-align:center" '''젊은이'''}}} 어이구! 야인이 사람을 때리려고 하네! {{{#!wiki style="text-align:center" '''지휘사'''}}} 제 친구를 비웃고 조롱하는 건 못 참아요! {{{#!wiki style="text-align:center" '''내레이션'''}}} 내가 바쿠라를 막아서자 그는 매서운 누빛으로 거만한 젊은이를 노려봤다. {{{#!wiki style="text-align:center" '''젊은이'''}}} 뭘 꼴아봐! {{{#!wiki style="text-align:center" '''노인'''}}} 또 너니! 우리 집 꽃으로 또 누구한테 사기를 치는 거야? {{{#!wiki style="text-align:center" '''젊은이'''}}} 왔다! 망했다! {{{#!wiki style="text-align:center" '''노인'''}}} 많이 놀라셨죠? 이 녀석이 최근 들어 이 화단을 빌려 길가는 행인들에게 사기를 치고 있어서요. {{{#!wiki style="text-align:center" '''지휘사'''}}} 당신의 꽃인가요? 죄송합니다, 꽃을 꺾었어요. 이건 제가 배상해드릴 돈입니다...... {{{#!wiki style="text-align:center" '''노인'''}}} 아니요, 돈은 안 주셔도 돼요. 이 곳의 꽃들은 원래 길가는 행인들에게 보고 꺾어가라고 심은 거에요. 다른 사람들은 자신의 꽃을 꺾어가는 것을 썩 달가워하진 않겠지만, 저는 괜찮으니 가지고 가세요. {{{#!wiki style="text-align:center" '''지휘사'''}}} 잘 됐다, 바...... {{{#!wiki style="text-align:center" '''내레이션'''}}} 고개를 돌려 바쿠라를 잡으려고 했으나 뒤에는 아무도 없었고, 장미꽃 한 송이만 바닥에 떨어져 있었다. 주워보니 줄기에는 피가 묻어있었다. {{{#!wiki style="text-align:center" '''지휘사'''}}} 바쿠라? {{{#!wiki style="text-align:center" '''노인'''}}} 당신의 친구인가요? 아까 전에 어디 가던데요. {{{#!wiki style="text-align:center" '''내레이션'''}}} 급하게 찾으러 다녔지만 어디서도 바쿠라를 찾을 수 없었다. 내가 말실수를 해서 바쿠라가 기분이 안 좋은건가? 아니면 다른 이유라도 있나? 피가 묻은 장미를 들고 있자니 조금 당황스러워졌다. }}} }}}}}}|| ||<-1><:>'''추억단편4'''||<-2><:>{{{#!wiki style="text-align:left" {{{#!wiki style="background-color:#e7e2e6,#181d19;color:#52445b,#c2bbb1" {{{#!folding 배상 아르바이트의 각오 ---- {{{#!wiki style="text-align:center" '''내레이션'''}}} 바쿠라를 찾으러 돌아다니던 도중 넓은 공원에 도착했다. 시끌법석한 아이들은 펄쩍펄쩍 뛰는 큰 인형을 안고 있었다. 이 인형은 애를 쓰며 춤을 추고 있었고, 주위에는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많이 모여있었다. 주위를 자세히 둘러봤지만 바쿠라는 없었다. 다시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가려던 찰나. {{{#!wiki style="text-align:center" '''바쿠라'''}}} 돈...... 필요...... {{{#!wiki style="text-align:center" '''내레이션'''}}} 바쿠라의 소리를 들은 거 같아 고개를 들어 주위를 둘러보았으나 바쿠라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. {{{#!wiki style="text-align:center" '''지휘사'''}}} 여긴 없나...... {{{#!wiki style="text-align:center" '''내레이션'''}}} 다시 몸을 돌렸지만 갑자기 누군가에게 잡혔다. {{{#!wiki style="text-align:center" '''지휘사'''}}} ...... 설마? {{{#!wiki style="text-align:center" '''바쿠라'''}}} 인형 탈...... 빼면...... 안 돼...... 돈...... {{{#!wiki style="text-align:center" '''지휘사'''}}} 뭐? 아! 바쿠라 이런 방법으로 돈을 벌어서 아까 그 사람에게 돈을 물어주려고 이 곳에 온 거지, 맞아? {{{#!wiki style="text-align:center" '''내레이션'''}}} 이 녀석, 이렇게 빨리 아르바이트를 구할 능력이 있다니! 운도 정말 좋은 녀석! {{{#!wiki style="text-align:center" '''바쿠라'''}}} 돈...... 있어...... {{{#!wiki style="text-align:center" '''지휘사'''}}} 돈은 물어주지 않아도 돼, 꽃도 여기 있어, 봐봐! 그러니까 바쿠라, 우리 이제 돌아가자. {{{#!wiki style="text-align:center" '''바쿠라'''}}} 싫어...... {{{#!wiki style="text-align:center" '''지휘사'''}}} 왜 그래? {{{#!wiki style="text-align:center" '''바쿠라'''}}} 너...... 돌아가...... {{{#!wiki style="text-align:center" '''내레이션'''}}} 바쿠라는 그렇게 한 마디만 남겨둔 채 다시 돌아가 애를 쓰며 공연을 하기 시작했다. ---- {{{#!wiki style="text-align:center" '''내레이션'''}}} 드디어 공연이 끝났다. 인형탈을 벗은 바쿠라가 내 앞으로 왔다. {{{#!wiki style="text-align:center" '''지휘사'''}}} 바쿠라, 아까 손 다쳤지? 자, 내가 소독해줄게. {{{#!wiki style="text-align:center" '''내레이션'''}}} 바쿠라의 손에는 아까 번 돈이 쥐어져 있었다. {{{#!wiki style="text-align:center" '''바쿠라'''}}} 돈...... {{{#!wiki style="text-align:center" '''지휘사'''}}} 이미 돈은 필요없게 됐어. 그 사람이 돈은 물어주지 않아도 된대. {{{#!wiki style="text-align:center" '''바쿠라'''}}} 줄게...... 너...... 너 줄게...... 돈...... {{{#!wiki style="text-align:center" '''지휘사'''}}} 나? 나는 이거 필요 없어. {{{#!wiki style="text-align:center" '''바쿠라'''}}} 없으면...... 살기 힘들어...... {{{#!wiki style="text-align:center" '''지휘사'''}}} 에에? {{{#!wiki style="text-align:center" '''바쿠라'''}}} 너 줄게...... {{{#!wiki style="text-align:center" '''내레이션'''}}} 왜인지 모르겠지만 바쿠라는 집착을 하며 나에게 돈을 쥐어줬다. {{{#!wiki style="text-align:center" '''지휘사'''}}} 바쿠라, 네가 돈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모르겠지만, 나는 정말 네 돈을 받을 수 없어. {{{#!wiki style="text-align:center" '''바쿠라'''}}} 돈...... 써...... {{{#!wiki style="text-align:center" '''지휘사'''}}} ...... 네 말은 이 돈으로 꽃을 사라는 거야? {{{#!wiki style="text-align:center" '''바쿠라'''}}} 꽃...... 사...... {{{#!wiki style="text-align:center" '''지휘사'''}}} 아, 그런 거구나! 정말 고마워, 바쿠라! 하지만...... {{{#!wiki style="text-align:center" '''내레이션'''}}} 가방에서 그 꽃을 꺼냈다. {{{#!wiki style="text-align:center" '''지휘사'''}}} 나는 이미 네가 꺾어준 이 꽃이 있어. 이미 충분해. 고마워, 바쿠라. {{{#!wiki style="text-align:center" '''내레이션'''}}} 바쿠라는 내 손에 든 꽃을 가지고 가, 곁에 있던 전단지로 꽃을 감쌌다. {{{#!wiki style="text-align:center" '''바쿠라'''}}} 가시...... 안 찔려...... {{{#!wiki style="text-align:center" '''내레이션'''}}} 고개를 들어 앞에 있는 바쿠라를 바라봤다. {{{#!wiki style="text-align:center" '''지휘사'''}}} 정말 너무 고마워, 바쿠라! {{{#!wiki style="text-align:center" '''내레이션'''}}} 바쿠라는 나를 보며 고개를 끄덕였다. {{{#!wiki style="text-align:center" '''바쿠라'''}}} 친구...... {{{#!wiki style="text-align:center" '''내레이션'''}}} 비록 바쿠라가 이 단어의 뜻을 정말로 이해했는지는 모르겠다. 내가 좀 전에 한 말을 듣고 이렇게 말한 것 같다. {{{#!wiki style="text-align:center" '''지휘사'''}}} 응, 친구! 친구야! {{{#!wiki style="text-align:center" '''내레이션'''}}} 바쿠라는 나에게 가까이 왔고, 눈이 반짝거렸다. 이런 도시에서 바쿠라를 만나 이런 인연을 만든 수 있던 건 정말 잘 된 일이다. }}} }}}}}}||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-BY-NC-SA 2.0 KR으로 배포하고,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.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.캡챠저장미리보기